오사카에서 전화교환원으로 일하는 아야코는 교환대에서 훤히 보이는 사무실에서 근무중인 연인에게 사적인 전화를 걸기도 하는 대담한 아가씨다. 그러나 아야코는 아버지의 빚 때문에 결국 사장의 정부가 되는데, 게다가 학비를 보태달라는 오빠 때문에 이번엔 사장의 친구 신도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신도는 아야코를 꽃뱀이라 신고하고, 그녀는 경찰에 연행된다. 가족들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던 아야코였으나, 가족들은 그녀를 냉정하게 외면한다. 미조구치의 작가적 성숙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랫동안 콤비를 이루는 극작가 요다 요시카타와 처음 함께 작업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