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작은 마을에 페드로라는 귀족이 살고 있다. 인정많고 정의감에 불타는 페드로는 어느날, 노예제도에 불만을 품고 도망을 가던 코아틀이라는 노예를 도와준다. 코아틀은 드실바 총독의 노예로 평소 페드로와 절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코아틀을 도와주고 돌아오던 길에 페드로는 드실바 총독의 부하들에게 회롱을 당하고 있는 '카타나' 라는 여인을 만나,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은 드실바 총독의 노여움을 사고 총독은 페드로의 일가족을 '이단자'라는 죄목으로 강제로 감옥에 가둔다. 게다가 페드로의 누이동생은 고문 과정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페드로에게 첫눈에 반한 카타나는 자신의 누이동생과 쥬앙에게 부탁을 해서 감옥에 갇혀 있던 페드로 일가를 구한다. 페드로의 부모는 간신히 이탈리아로 도망을 가고 홀로 남게된 페드로에게 쥬앙은 헤르난 코테즈 선장이 이끄는 인도 탐험대에 합류하자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