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와 민희는 남부러울 것 없는 6년 차 커플로,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민수와 현주는 6년째 풋풋한 사랑을 하고 있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쁜 커플이다. 아기자기한 사랑을 하는 그들 또한 매일매일이 행복하다. 영원토록 사랑만 할 것 같았던 이 두 커플이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갈등으로 흔들리고 그런 와중에 사랑의 소중한 어떤 것을 놓쳐버린 두 남자. 이 두 남자가 놓친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놓친 그것이 과연 그들만이 놓친 것일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뭔가를 놓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사랑에 대한, 사랑을 자신해서 미처 몰랐던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