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오 드러그에서 지내고 있는 레이지에게 영주의 집사인 레인이 다시 한번 찾아왔다. 영주인 카스티가 레이지와 만나고 싶어 하는 모양이었다. 레이지가 저택에 방문하자, 갑자기 '최근에 내 딸 일레인이 날 피하고 있네! 그건 레이지 자네가 일레인을 노리고 있어서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정신 공격을 하기 위함이겠지!'라고 괜한 트집을 잡히고 말았다. 레이지는 후에 자세한 사정을 듣게 되었고, 그 이유는 아빠를 꺼려하는 사춘기 여자애 특유의 행동인 것으로 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