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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삼자대면하게 된 희태, 명희 그리고 수련. 셋의 속사정을 알 리 없는 수찬은 명희에게 함께 식사하고 가라 극구 권하고, 그런 수찬의 친근함이 희태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렇게 한 식탁에 모인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생일 축하 자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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