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분 2012-01-27 금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부유한 시댁과 가난한 처가.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아내는 호된 시집살이를 당한다. “가정이란 게 뭡니까? 편안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근데 우리 집은요, 엄마랑 이 사람 땜에 맨날 살얼음판이었다고요.” 결국 스트레스 때문에 연이어 유산하고, 이혼을 결심하는 아내. “어머니랑은 한 순간도 함께 있고 싶지 않았어요.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이었다고요.” 남편은 아내를 붙잡기 위해 시댁에 이혼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몰래 분가해서 알콩달콩 신혼재미를 즐기는 부부.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어머니 성화에 못 이겨 맞선자리에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