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서서히 학교생활이 즐거워진 마히로. 그러던 중, 기말고사 기간이 찾아왔다. 시험이지만 중학교 1학년 문제. 문제집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던 마히로는 시험도 간단할 거라며 여유로운 얼굴이었다. 시험 당일 술술 답안지를 써 내려가다가 창문 밖에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에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졌다... 문득 눈을 떠 보니 8할 정도가 공백으로 남아 있는 답안지가 회수되고 있었다. 시험을 망치고 실망한 마히로의 옆에서 안심하는 모미지와, 함께 보충 수업을 받게 되어 만면에 웃음을 띠는 아사히. 그 모습에 마히로는 어째선지 마음이 편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