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둘러싼 라이조와 소지의 내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었고, 두 사람은 서로 같은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생활은 대조적이었고, 소지는 얼마 안 있어 라이조의 정도를 넘어선 고지식함에 당혹스러워했다. 하루 내내 정좌하고 있는 라이조를 견디다 못한 소지는 그에게 일거리를 소개해주기로 했는데, 한편 그 무렵 유엔은 리벤지야를 총괄하는 예배당에 호출을 받은 상태였다. 라이조와 소지가 처리한 나가사키 부교소의 사카타에게 협력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유엔은 새로운 리벤지 대상을 정하고 동료들과 함께 행동에 나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