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5일, 화성동부경찰서에 걸려 온 아들의 실종 신고 전화. 어머니가 연락도 받지 않고, 매일 나가던 교회에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CCTV 확인 결과, 김순애(가명) 씨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의 집! 집 안으로 들어간 여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김순애(가명) 씨의 거주지에 드나든 유일한 사람은 세입자 최용수(가명). 그런데 수사진이 그의 집을 감식하기로 한 날, 의문의 화재가 발생한다. 다 타버린 현장에서 방화의 흔적을 찾아낸 경찰 과학수사대. 용의자가 불에 태워 없애고 싶었던 흔적은 무엇이었을까? 서문수철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화재조사팀 팀장과 함께 최용수(가명)의 범행을 밝히기 위해 실험까지 진행했던 그날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