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JTC 킨시쵸 지점의 기획부에서 일하고 있는 오오하라 타쿠야와 혼죠지 리카는 둘 다 사람을 대하는 게 서툴고 회사 안에서 눈에 띄지 않는 존재였지만, 홀로 충실하게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래스카 지부 개점에 따라 1년 후 싱글을 우선으로 해외 파견을 보내게 되어, 타쿠야와 리카는 곤란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리카가 타쿠야에게 자신과 결혼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타쿠야는 놀랐지만, 그것은 현재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결혼한 척을 한다는 계획이었다. 두 사람의 계획은 순조롭게 시작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생각지도 못하게 주변 사람들을 말려들게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