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타에게서 자신과 같은 암살자의 냄새를 맡은 유키는 히토요시를 철저하게 지키기로 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유키는 히토요시에게 딱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밤에는 침대 바로 옆에서 히토요시를 지켰지만 한순간 허를 찔려 암살자에게 히토요시를 빼앗기고 만다. 닛타의 정체는 암살자 그레이스였다. 그레이스의 목적은 최강의 암살 집단 '용생구자' 안에서도 전설이라고 불리는 '백랑의 눈 (슈에)'의 목숨. 소중한 히토요시가 인질로 붙잡혀 유키의 분노는 정점에 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