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아이디어를 같이 생각해 보자는 엄마의 말에 고민하기 시작한 미유는 겨울이와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을 떠올린다. 사진작가인 아빠를 따라 산속 마을의 한 민가를 찾은 초등학교 시절의 미유는 폐가의 마루 밑에서 검게 때가 탄 겨울이를 발견한다. 매일 같이 겨울이를 보러 간 미유였지만 결국 집에 돌아가야 하는 날이 오고, 겨울이가 신경이 쓰였지만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리던 그때 미유를 찾는 겨울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추억을 바탕으로 미유는 신제품을 디자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