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왕은 후사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하들의 탄원을 받고 있는 왕비를 폐하고 새로운 왕비를 맞이한다. 그러나 새로운 왕비를 맞이하고서도 후사를 얻지 못한다. 이에 왕은 표훈대사를 불러 상제에게 이야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상제는 딸아이는 점지해 줄 수 있지만 사내아이는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경덕왕은 여자아이를 사내아이로 바꾸어 달라고 다시 요청한다. 상제는 만일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나라에 위태로운 일이 생길 것인데 그래도 사내아이를 원하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