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이 동부여를 떠나 졸본 땅에 고구려를 세운 지 20년의 세월이 흐른다. 주몽과 진이의 아들 유리는 어느새 건장한 성인이 되어 주몽이 남기고 간 단도의 반쪽을 찾아 주몽이 있는 고구려에 도착한다. 그러나 주몽은 고구려를 세울 때 지대한 공을 세운 소서노라는 여성과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다. 소서노에게는 비류와 온조라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주몽은 소서노의 아들이 아닌 유리를 태자로 삼는다. 이에 분개한 소서노와 두 아들은 고구려를 떠나 자신들을 따르는 사람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내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