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 좋다는 방송을 보고 바로 고등어 캔을 사러 간 사텐. 하지만 최후의 두 캔을 사자마자 품절 안내판 앞에서 좌절하고 있던 소녀 프렌다가 사텐에게 들러붙는다. 그녀의 깊은 고등어 사랑에 질려 한 캔을 나눠 주지만 프렌다는 실수로 모두 태워버려서 울상이 된다. 그런 모습을 보고 반쯤 어이없어하면서도 못 본 척할 수 없었던 사텐은 프렌다를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한다. 제멋대로인 프렌다의 언동에 휘둘리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텐. 그 후에도 메시지 앱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 둘은, 어떤 사건으로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