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와 정인의 사이는 더욱 알콩달콩 해지고 금자는 그럴수록 정인이가 얄미워 진다. 한편,만복의 병을 알게 된 정인은 슬픔 마음을 감추고 빨리 결혼해서 손자를 안겨드리고 싶다며 할아버지께 자신의 편이 되어달라고 부탁을 한다. 만복은 소녀에게 사채 빚을 갚을 수 있게 돈을 쥐어준다. 둘은 함께 찜질방을 가게 되고 만복에 대한 소녀의 마음이 나온다. 정인은 정경에게 만복의 상태와 간이식에 대해 듣고는 여자에게 위험할수도 있다는 정경의 반대에도 자신이 검사를 받겠다고 우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