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유진)은 승완(김재원)의 고등학교 동창회 엽서를 발견하고는 승완에게 전하며 갈꺼냐고 묻는다. 승완은 당연히 가야지 하며 세진을 힐끔보고, 세진과 승완은 밥먹는 내내 속내를 숨긴채 심리전이 계속된다. 세진은 현주(윤현숙)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채영(한은정)을 만난다. 채영과 현주가 다정해보이자 세진은 어쩐지 소외감이 들고, 채영은 현주를 통해 승완과 세진의 계약이 1년정도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승완과 다툰 세진은 도현(이지훈)과 얘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고, 그것을 본 승완은 세진을 데리고 가며 이제부터 신경쓰이는 사람 있으면 자기가 터치할 거라고 한다. 서로 크게 감정이 상한 승완과 세진의 손을 잡고 집에서 나오던 신비(정다빈)는 도현을 보자 반갑게 달려간다. 승완은 도현에게 안긴 신비를 떼어내며 신비에게 신경끄라고 한다. 회사에 출근한 세진에게 채영은 괜히 시비를 걸고, 회의에서도 두 사람은 의견이 대립하며 팽팽하게 맞선다. 도현은 세진이 제안했던 시안을 함께 추진하고, 승완은 동창회 장소에 갔다가 그곳에서 채영을 만난다. 승완은 채영에게 세진이가 상처받는 거 싫다며 옛날 일 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