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규의 결혼하자는 프로포즈에 빨강은 내가 아는 사람중에 가장 재밌고 좋은 사람이지만 결혼 할수는 없다며 미안하다고 거절을 한다. 강하는 표정이 굳어져서 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준하와 재영은 그런 강하를 의식하며 계속 지켜본다. 집으로 돌아온 준하는 강하에게 태규의 프로포즈 이야기를 꺼내고, 강하는 싸늘하게 빨강이 정말 태규의 상대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 그런 준하는 내가 아는 다른 사람의 상대가 되느니 그편이 났다는 생각을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고 둘은 팽팽하게 마주보다가 돌아서서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