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슨 하우스 현금 창고에서 소장을 맡은 존. 소심하지만 꼼꼼하고 철저한 성격으로 6년 반째 아무런 사고 없이 일하고 있다. 매일 들고나는 현금을 관리하며 총액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몇백 파운드가 안 되는 적은 금액이 비면 남몰래 자기 돈을 찾아와 메꿀 정도로 완벽을 기한다. 그러던 어느 날, 5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이 사라지고 존은 충격에 휩싸인다. 라슨 하우스에서 경비로 일하는 크리스는 항상 술에 절어 있는 엄마에게 지쳐간다. 20파운드를 훔치다가 존에게 걸려서 쫓겨난 디타와 함께 살면서 더 나은 삶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