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왕은 자신이 장기말일뿐임을 깨닫고 황제 앞에서 오열한다. 황제는 예왕에게 숨기고 싶은 과거를 들키자 가차없이 예왕에게서 돌아선다. 반란이 평정되고 숨을 돌리는 사이, 오랜 기간 골칫거리였던 괴수가 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그러나 괴수는 매장소를 보자마자 얌전해지고, 매장소 또한 측은한 눈빛으로 괴수를 바라본다. 매장소는 괴수가 차고 있는 적염군 팔찌에서 그가 죽은 줄 알았던 섭봉임이며, 자신과 같은 화한독에 중독된 걸 알고, 마지막 남은 약을 섭봉에게 먹인다. 정왕은 약이 떨어져 정신이 혼미해진 매장소가 애달프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놀람을 금치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