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레닌그라드 전투가 장기전으로 흐르자 히틀러는 1942년 소련 최고지도자 스탈린의 이름을 딴 도시 스탈린그라드를 노린다. 소련 남부 카프카스 유전지역과 모스크바의 연결을 끊는 전략. 그리고 8월 23일 600대의 독일 폭격기가 수천 톤의 폭탄을 투하하며 역사상 최악의 전쟁은 시작되는데... 소련군 생존시간 24시간, 포위돼 7초에 한 명씩 죽은 독일군! 그 치열함 만큼이나 히틀러와 스탈린도 극단의 명령을 내리는데... ‘한 발짝도 물러서지 마라’는 스탈린에게 맞서 ‘항복은 없다. 마지막 총알까지 싸워라’는 히틀러의 대결. 다음 해 2월2일까지 163일 동안 2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역사상 최악의 전투이자 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꾼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