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재회할 것을 맹세하고 라스노체스 안에서 서로 다른 길로 나아가는 이치고, 이시다, 사도, 루키아, 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복도로 나아가는 이치고는, 뒤에서 쫒아오는 발소리를 느끼고 뒤돌아 본다. 그러자 그것은 울면서 이치고를 쫓아 온 네루였다. 어쩔 수 없이 네루와 합류하기로 한 이치고는, 그 때 누군가의 영압을 느낀다. 이치고와 네루의 앞을 가로 막는 그 영압의 주인공은, 도르도니라고 하는 아란칼이었다. 별로 강하게 보이지 않는 도르도니의 번호는 103. 이치고는 귀찮은 듯이 그의 도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