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소동을 거친 후 친 가족도 아니면서 틈날 때 동네 야구를 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그들에게서 태성은 화기애애한 가족의 분위기를 느끼게 되고 쓸쓸해진다. 한편 서울 태성의 아버지 세조는 태성의 행적이 궁금한데 그의 가족들 누구도 태성을 궁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오종철의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던 삼촌수산 식구들은 오종철에게서 연락을 받고 전화기를 찾으러 올 거란 소식을 태성에게 전한다. 드디어 오매불망 오종철을 잡을 기회가 온 태성은 필사적으로 오종철을 쫓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