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간 오중은 소연이가 남자 선배를 만나러 갔다는 진영의 귀띔을 듣게 된다. 질투심이 생긴 오중은 홧김에 찬우의 여자 후배들과 함께 술을 마 시고, 카페에서 무료로 찍어주는 즉석 사진을 다정하게 찍는다. 오중이 소연이가 사진을 볼까 염려해 사진을 찢어버리려 하자 찬우는 소연이가 자극 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사탕 한 바구니와 사진을 함께 넣어 소포로 보내라고 한다. 한편 오중을 찾아온 소연은 선배가 자신을 찾아온 건 청첩장을 전 해주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순간 오중은 소연의 집으로 배달되고 있는 소포를 떠올리며 울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