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옷 벗고 엑스레이 찍는 박영규, 권오중, 표인봉 용녀 생일을 맞아 지명은 반지를 미선, 태란은 귀걸이를 장만해 아이스크림속에 숨겨둔다. 미선은 혹시나해서 영규에게 미리 말을 하고 당부까지 한다. 그날 저녁 용녀와 세딸은 용선네 가서 집을 비우고 지명은 일찍 들어와 잠이 들고 영규와 인봉, 오중이 술에 쩔어 들어온다. 다음날 아침, 아이스크림통은 비어져 있고 영규, 인봉, 오중은 널부러져 있는다. 누가 아이스크림을 먹었을까, 반지는, 창훈과 영화보기로 약속한 혜교는 잔뜩 들떠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창훈의 옛애인 은정이 찾아오고 셋이서 데이트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