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를 바보라고 놀린 미달은 정배의 생일날 초대장을 받지 못한다. 케?이랑 피자랑 떡볶이랑 맛있는게 되게 되게 많다는 정배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돌고 음식생각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미달은 용기를 내어 정배 집을 찾아간다. 정배는 보자마자 문전박대를 하고 쫓겨 난 미달은 진수성찬이 아른거려 자존심을 버리고 다시 정배집 초인 종을 누른다. 오중은 코를 후벼 책상 밑에다 쓱 닦다가 창훈에게 들키고 창훈은 영란에게 말하겠다며 놀려댄다. 오중은 이미지 구겨질까봐 말하지 말라면 화를 내고 창훈은 짖궂게 놀린다. 그러던중 창훈이 문에 생식기가 찡겨 반창고를 붙이는 우스꽝스런 일이 생기고 이를 우연히 본 오중은 반격할꺼리가 생겨 놀려댄다. 둘은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