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은 애정을 쏟아 키운 화초가 죽자 존재의 이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사춘기로 예민해진 영준, 친구들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가 있을까 싶어하는데 아이들, 각자 일에 만 바쁠 뿐 영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영준은 아이들 의 관심도를 테스트하려고 강의도 빠지고 외박도 해보지만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동근에게 은아 전화가 걸려 오자 동근에게 잘해보라며 동근 주위에 몰려든다. 영준은 아이들에게 실망한 나머지 기숙사를 떠나고 동근은 은아와 화해 하나 싶어 들떠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