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경림이도 인성이랑 오붓하게 지내보려고 태권도를 배우기로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공은 공 사는 사! 평소엔 그렇게도 나긋나긋하던 종이 호랑이 인성이가 도장에선 진짜 무서운 호랑이 사범으로 변할지 누가 알았겠어요. 경림이는 혹독한 인성이의 훈련이 무섭고 힘들어서 그냥 울고만 있습니다. 하지만 못하겠다는 말도 못하고 오늘도 쑤신 몸을 이끌고 도장에 나가는데요, 경림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오늘도 태우의 레이다망에는 미인이 걸려들었죠. 하지만 태우가 작업 좀 들어가려고 하면 그 옆에 있는 폭탄친구가 더 설쳐대며 방해를 합니다. 태우는 위기관리 컨설턴트 동근이에게 식권을 주고는 그 폭탄을 제발 딴 데로 유인해달라고 하는데요. 까짓 거 그런 일쯤이야 동근이에게 식은 죽 먹기 아닌가요? 뭐 아닐 거 같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