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의 행동과 마음을 냉담하게 받아들이는 손하. 가까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귀찮게 하지 말라며 매몰차게 대한다. 민우는 만나주고 전화하는 것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손하를 보면서 가슴앓이를 하는데.... 반면 영준은 손하가 귀엽다는 말에 상처를 받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쓴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영준의 마음을 알자주지 못하고 실망만 안겨주는 손하. 영준은 괴롭다못해 원중을 찾아가 상담을 하게 된다. 때마침 사체과 교수와 제자가 사귄다는 소문이 돌고 원중은 영준의 저돌적인 사랑 고백에 어쩔 줄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