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하를 기다리다 비를 흠뻑 맞아 몸살에 걸린 민우. 경림은 애처롭게 바라보다 민우를 위해 손하를 찾아간다. 경림을 통해 손하는 마음이 열리고, 빠른 쾌유 바란다며 민우에게 직접 쑨 죽을 전해준다. 세상을 다 가진 듯 마음이 들떠있는 민우. 하지만 데이트도 잠깐. 손하는 옛 남자친구와 함께 유학을 가게 됐다며 학교를 떠나게 된다. 한편, 영준은 손하의 관심을 끌려고 수업도 안 듣고 꾀병을 부린다. 그러다 민우에게 보내진 죽을 손하가 자기한테 보낸 걸로 착각. 갑자기 손하를 위해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