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 상품 스쿠터를 타기 위해 마라톤에 출전했다가 엄한 백과사전을 상품으로 타게된 동근. 자신에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나 다름없는 백과사전을 팔아먹기 위해 '희대의 사기극'을 펼치고, 여기에 가장 어리숙하고 순수한 영준이가 말려드는데... 한편 꿈에도 그리던 스쿠터를 상품으로 받은 경림. 하지만 경림이에게도 애로사항이 있다. 정작 타는 방법을 몰라 스쿠터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런 경림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민우는 내가 가르쳐 주겠다며 나선다. 하지만 민우는실기는 뒷전인채 이론을 가르치기에만 열심이고, 경림인 참다 못해 스쿠터를 민우 몰래 끌고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