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로 영화 엑스트라를 하게 된 영준이와 동근이. 동근인 오이 마사지까지 해가며 들뜬 맘으로 현장에 나가는데 영준인 근사한 경찰역인데 반해 본인은 구리구리한 죄수 역입니다. 죄수복을 입은 동근이. 어찌나 구리구리 한지... 분장과 설정이 필요 없을 정돈데요. 연기는 영 꽝입니다. 어색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신경쓰다 결국 NG를 내고 말죠. 결국 두사람 모두 퇴장 당하고 ... 게슴츠레 졸다가 일어나보니 이미 스탭들이 떠난 상황. 옷도 예사롭지 않은데 손목엔 수갑까지! 딱 경찰과 죄수입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동근이의 수난기! 웬만큼 죄수같아야죠... 한편, 정화에게로 마음이 쏠린 민우. 제니가 팥빙수 사오라고 노랠 부르는 걸 무시해버리는데 정화가 팥빙수 먹으러 가자고 조르는건 차마 뿌리칠수가 없습니다. 얄밉지만 한편으론 불쌍한 남자, 민우의 안타까운 사랑은 그렇게 점점 깊어만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