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의 김칫독을 훔쳐 달아난 동근. 응당 효진의 응징이 바로 있을 텐데 바쁜 일이 있어 뒤로 미룹니다. 그 사이 아이들도 효진이 알면 노발대발할만한 잘못을 하게 되는데요. 효진이 보통 성깔여야죠. 아이들, 효진의 노여움에 벌벌 떨다 좋은 묘안을 떠올립니다. 바로 자기네 잘못을 동근한테 뒤집어 쓰게 하는 거죠. 어차피 효진한테 혼날 꺼 잘못 한 두개가 보태진다고 별 차이 있겠습니까? 한편, 아이들은 다빈과 정화를 비교하게 됩니다. 영준은 정화한테 뒤지는 다빈을 보면서 은근히 기분 나빠지는데요. 쪼잔하게 티를 낼 수도 없고... 암튼 정화가 하는 일이라면 다빈이도 꼭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