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에서 춤을 추다 섹시한 그녀, 정양을 만나 어울리는 동근이. 그녀가 누구인지,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 것인지 전혀 모른채 신나게 즐기는데요. 아뿔사! 다음날 알고보니 어젯밤에 같이 춤추었던 그녀는 태권도부 주장 선배의 애인인 거 아니겠어요. 게다가 그 선배는 평소 '일편단심!' '일부일처!' '신의를 배신하면 곧 죽음'이라는 좌우명을 가진 무서운 사람이구요. 궁지에 몰린 동근이는 선배에게 “양이는 애인의 친구”라며 둘러대긴 하는데.. 갑자기 애인을 어디서 구한다죠? 발등에 불떨어진 그순간! 동근이의 시야에 나라가 들어오고.. 결국 엉겁결에 나라가 동근이의 가짜애인 행세를 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공짜가 어딨습니까? 그동안 당한게 얼만데. 나라는 이 기회에 그동안 뜯긴걸 다 복구 하리라며 맘먹고 식권갈취에 나서지만... 한편 개를 너무나 사랑하는 영준이는 경림이가 보신탕을 먹었다는 말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세상에 그 예쁜걸! 영준인 그 이후로 경림이의 일거수 일투족이 야만스럽게 보이는데... *특별출연 : 정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