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친 인성이의 친구가 정화를 인성이의 애인으로 오해하자 경림이는 왠지 마음이 쓸쓸해집니다. 그런데 인성인 경림이의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진 못할망정 동창회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까지 합니다. 경림이가 '여자친구와 함께 오라'는 친구의 말을 들었단 사실을 까맣게 모른채 말이죠. 자격지심에 휩싸인 경림인 인성이가 자신을 챙피하게 여기는건 아닐까 의심을 하게 되고, 결국 인성이의 동창 모임에 나가서 직접 확인해 보기로 하는데.... 한편 영준이와 다빈이의 사랑싸움에 끼인 정화. 탁구공처럼 이리 맞고, 저리 맞고 괴롭기만 합니다. 쏠로 인것만두 서러운데, 연인사이에 끼어서 이게 왠 수난이란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