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첫눈을 맞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어리버리 하리 만치 순수한 나라.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이 말을 믿고 동근이와 첫눈을 맞고 싶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라의 이런 마음을 알리 없는 동근인 '양치기 소년'처럼 자꾸 “첫눈이 온다!”고 거짓말을 칩니다. 첫눈에 유달리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자애들이 너무 재밌나 봐요. 이런 장난에 나라의 속이 까맣게 타는 줄도 모르고 말이죠.. 한편 인성이는 태우와 영준이의 성화에 못이겨 억지로 미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성인 경림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미팅을 했노라 실토를 합니다. 물론 이말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줄 전혀 모른 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