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이는 새로 부임한 호랑이교수 원중에게 업무실수로 인해 아이들 앞에서 꾸중을 듣는다. 교수에게 잔뜩 주눅든 효진이를 보고 영준이는 눈치없이 웃어대고, 효진이는 그 때문에 화가 단단히 난다. 효진이를 유난히 무서워 하는 영준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누나의 화를 풀수 있겠냐고 상담하고, 아이들은 술이라도 사면서 누나의 화를 풀어주라고 코치한다. 이에 용기를 얻은 영준이는 효진이를 호프로 불러내 사과를 한다. 그러나 술에 약한 영준이는 사과하겠다던 애초의 의도와는 달리 효진에게 사랑한다는둥 사귀자는둥 주정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