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분 1996-05-17 금 [225회(기억 저편의 그늘) 내용] - 어린 영식은 대를 잇기 위해 큰아버지(남성훈)댁에 양자로 보내진다. 그는 윤택한 현재에 적응하면서 가난했던 과거를 점차 잊고 촉망받는 엘리트 청년으로 성장한다. 그런 영식(박찬환)에게 친부의 사망소식이 갑자기 전해지고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고향집을 향한다. 초상집에서,버림받았다는 원망스런 생각과 친동생들의 냉대에 서둘러 돌아가려는 그를 친모가 붙잡고 영식은 친가에 하룻밤을 보내면서 오래 전에 상실한 과거의 기억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 친부의 입관을 지켜보면서 친동생들에게 자신의 큰집 입양과 그속에서 만들어진 현재의 자신이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다고 토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