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분 2000-01-28 금 소탈하고 착한 우기(김정균)는 당차고 활달한 회사 동료 지희 (서유정)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지희에게 이사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은 우기는 쾌재를 부르며 달려갔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외팔이 노인과 부딪힌다. 그날 이후로 지희와는 갈수록 가까워지지만 그의 왼손에는 불길한 기운이 나타나고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왼손에 저주가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우기는 그 음산한 노인의 실체를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