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분 1997-10-17 금 유독 남자복이 없는 노처녀 남희(남주희)는 친구 미란(강성연)의 남자친구 성준(손현식)에게 호감을 갖지만 친구 미란 때문에 성준에게 고백하지 못한다. 남희는 병원에서 위암초기라는 진단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고 신문에 애인을 구하는 광고내 기훈(임호)과 만나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는날 결혼한다는 미란의 전화가 온다. 하지만 그 결혼상대는 성준이 아닌 다른 사람. 남희는 성준과 다시 만나 데이트를 하며 결국 프로포즈까지 받지만 수술해도 나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거절한다. 남희의 집에 찾아간 기훈은 남희의 이런 사정을 알게되고 남희가 성준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